대출 이자는 상환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범입니다. 하지만 이자를 30%가량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대출 설계 시 금리인하요구권, 인지세 절감,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의 조건을 활용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이자 부담을 확실히 줄일 수 있는 5가지 꿀팁을 소개합니다.
금리인하요구권 적극 활용하기
대출 시 금리가 너무 높다고 생각되면 은행에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출 금리를 큰 폭으로 낮출 수 있어 이자 부담이 확 줄어듭니다.
A 씨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6.5%로 너무 높자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했습니다. 은행 측은 A 씨의 신용등급과 주택 담보가치를 재평가한 후 금리를 연 4.8%로 무려 1.7% p나 인하해 주었습니다. 3억 원을 만기 20년 동안 대출받는다고 가정할 때, 이 같은 금리인하로 인한 이자 절감 효과는 무려 1억 원가량에 달합니다.
실제로 많은 대출자들이 금리인하요구권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 측에서도 이를 인정하고 있으며, 대출자의 신용도와 담보가치 등을 재평가해 금리를 인하해주고 있습니다. 금리가 너무 높다고 생각되면 주저 없이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출 시 인지세 줄이는 꿀팁 활용하기
대출 시 인지세를 낮추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출기간을 분할하거나 주기적 재약정을 통해 인지세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B 씨는 2년 단기 대출 후 주기적으로 대출을 재약정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를 통해 10년 장기 대출 시 부과되는 인지세의 70%를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3억 원 대출 기준 장기 대출 시 180만 원의 인지세를 내야 하지만, 단기 재약정 방식으로는 54만 원만 내면 되었습니다.
이처럼 대출 기간을 분할하거나 재약정하면 인지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방식은 은행 측 사정에 따라 거절될 수도 있으므로, 사전에 꼭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조건 확인하기
일부 대출 상품은 특정 조건에서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됩니다. 이를 활용하면 대출 기간 중 일시 상환할 때 수수료 부담 없이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습니다.
C 씨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상품을 이용했습니다. 이 상품은 대출을 받은 지 4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C 씨 부부는 4년 후에 상가 임대를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대출금을 일시 상환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이 조건이 매우 유리했습니다. 만약 중도상환수수료가 있었다면 3천만 원 대출 기준 약 90만 원의 수수료를 추가로 내야 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조건이 있다면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출 시 은행 측에 관련 조건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비과세 대출 상품으로 세금 부담 줄이기
일부 대출 상품은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혜택이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세금 부담이 줄어들어 실제 이자 부담도 크게 감소합니다.
D 씨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대출을 이용했습니다. 이 상품은 가입기간 동안 이자소득이 비과세 되는 혜택이 있습니다. 이자율이 연 5%라고 가정할 때, 일반 대출이라면 세금을 떼고 나면 세후 이자율이 4%에 그칩니다. 하지만 ISA 대출이라면 5%의 이자율 그대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실제 이자 부담이 20%가량 줄어드는 셈입니다.
세금 혜택은 이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비과세 혜택이 있는 대출 상품을 적극 활용하면 세후 실제 이자율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고액 대출의 경우 그 효과가 더욱 클 것입니다.
저신용자라면 보증부 대출 이용하기
저신용자의 경우 일반 대출보다 보증부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이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보증기관의 보증을 통해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 씨는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 대출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을 받아 연 10% 수준의 대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저신용자라면 일반 대부업체 이용 시 연 20%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해야 했던 것에 비해 이자 부담이 절반 가량 줄어든 셈입니다.
보증부 대출의 경우 신용등급이 낮더라도 보증기관의 평가를 통해 합리적인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보증료도 추가로 부담해야 하지만, 그래도 일반 대부업체보다는 이자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저신용자라면 보증부 대출을 적극 활용해 볼 만합니다.
이처럼 대출 설계 시 다양한 팁을 활용하면 이자 부담을 30%가량 절감할 수 있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 인지세 절감,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비과세 혜택, 보증부 대출 등 본인 상황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 활용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특히 대출금이 클수록, 그리고 대출 기간이 길수록 이자 절감 효과가 커집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똑똑하게 대출을 설계하면 이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대출 상담 시 은행 직원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인터넷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를 바탕으로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대출 상품과 조건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자 부담을 30%가량 줄일 수 있다면, 그 효과는 상당할 것입니다.